국립박물관단지, 대중 참여형 보존과학실 투어 프로그램 ‘보존과학으로 쏘~옥’ 성황리에 마무리
- 보존처리 현장 개방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 및 박물관자료 보존의 가치 확산
- 겨울방학에도 보존과학 대중 참여 프로그램 운영 이어갈 예정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이사장 정갑영, 이하 국립박물관단지)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운영한 보존과학실 투어프로그램 ‘보존과학으로 쏘~옥’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진행되었으며, 일반적으로 공개가 제한된 보존처리 공간을 대중에게 개방해 박물관자료 보존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는데 목적을 두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국립박물관단지 내 4개의 보존연구실을 직접 둘러보며 평면자료 및 금속자료 보존처리 시연을 관람하고, 3D 스캐너 등 첨단 분석 장비를 체험했다. 특히 단순한 관람형 프로그램이 아닌 실제 보존과학실에 입장해 작업 환경과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이 높은 호응으로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평소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보존과학실을 직접 볼 수 있어 궁금증이 해소됐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또 다른 참가자는 “보존과학이 가진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고,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개방형수장고 체험프로그램과 보존과학실 투어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은 만큼, 겨울방학에는 ‘보존과학에서 사용되는 3D 스캔 기술’을 주제로 한 개방형수장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지난해 청소년 대상 보존과학 진로교육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보존과학실 투어프로그램, 개방형수장고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중 참여형 보존과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유수연 보존과학부장은 “‘보존과학으로 쏘~옥’ 프로그램은 당초 12월까지로 운영 예정이었으나, 관람객의 큰 호응에도 불구하고 시설 공사 등 내부 사정으로 조기 종료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대중 참여형 보존과학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