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단지, 소장자료의 생물학적 훼손 방지를 위한 친환경적 생물 방제 기반 구축
- 소장자료의 보존을 위한 저산소살충시스템 설치 완료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이사장 정갑영, 이하 국립박물관단지)가 소장자료의 생물학적 훼손을 예방하고 안전한 보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훈증실 내에 ‘저산소살충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저산소살충시스템은 밀폐된 공간의 산소 농도를 1% 이하로 낮춰 일정 기간 동안 유지함으로써, 소장자료 내부에 서식하며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충을 안전하게 사멸시키는 친환경적 생물 방제 시스템이다. 이는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기존 소독 방식보다 박물관자료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박물관 내 수장고 및 전시 대상 자료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제고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보존환경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박물관단지 보존과학부 유수연 부장은 “저산소살충시스템 도입으로 소장자료의 생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보다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